빨간색 미니 버스에 색소폰을 싣고 전국을 누비는 전직 선생님이 있습니다.
이를 위해 정년이 되기도 전에 학교를 그만뒀다고 하는데요, 어떤 사연인지, 화면으로 만나보시죠.
전남 나주의 한 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하던 김승식 씨.
정년을 약 4년 6개월 앞둔 지난달, 예정보다 빨리 교편을 놓았습니다.
김 씨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빨간색 중고 미니버스를 사서 캠핑카로 개조한 것인데요.
오늘부터 이 버스를 몰고 정년퇴직 시점이었던 2022년 8월까지 전국을 돌며 통일의 필요성을 알릴 예정입니다.
젊은 시절 이산가족상봉 장면을 보며 통일문제에 관심을 가졌다는 김 씨- 하지만 통일 얘기만 하는 건 아닌데요.
방문한 마을에서 색소폰 공연을 펼치고 버스에 있는 노래방 기계를 이용해 어르신들과 노래 잔치도 열 예정입니다.
교사 시절부터 월급에서 일정액을 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던 김 씨.
빨간색 미니버스를 몰고 전국 방방곡곡에 따뜻한 기운을 전해주길 기대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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